아이패드케어에서 레티나 내부 액정을 수리받았습니다 ^^
설거지하면서 아이패드로 TV를 시청하다가 두 번 정도 떨어뜨린 적이 있는데,
그 당시에 멀쩡하다가 시간이 좀 흘러서야 갑자기 화면에 하얀 줄이 가서 나오더니,
급기야 전원은 들어오는데 화면이 아예 까맣게 나오더라구요 ㅠ
강화유리는 전혀 깨지지 않았는데, 내부 액정 lcd가 아예 망가진 것 같았습니다.
처음엔 전주 내에 있는 애플 클리닉으로 갔습니다.
전국에 지점도 있겠다, 사는 곳 내에 있으니 다시 문제가 생겨도 쉽게 방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,
수리가 어려워서인지, 자재가 없어서인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수리를 아예 하질 않더군요 ㅠ
그래서 공부를 뒷전으로 미루고 3일동안 엄청 검색을 했습니다 ㅠ
아이패드케어를 발견하고, 처음엔 지점이 있는 사설 수리점도 아니고 그냥 개인이 하는 곳인데
믿을 수 있을까 의심했습니다 ㅠ 그런데 생각해보니, 전국에 지점이 있다고 다 잘하는 건 아니겠더라구요.
어차피 지점마다 수리 기사님이 다 다르고 그 수리 기사님들 개개인 경력도 다 다를테니깐요.
차실장님의 그 동안 수리하시면서 올리셨던 수리과정 사진들을 몇 번이나 보면서 믿음을 갖고,
여러 수리업체를 비교하면서 정말 고민 끝에 아이패드를 아이패드케어에 보냈습니다!
아이패드를 받고 화면을 켜는 순간 답답함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.
그동안 수리비며 사설수리에 대한 불신 때문에, 하얀 줄이 그어져 있어도 참고 사용하다가
급기야 화면이 검은 배경으로만 출력이 되니 어쩔 수 없이 수리를 맡긴 것인데,
정말 오랜만에 너무 깨끗한 아이패드 화면을 보게 된 것입니다. 진짜 정말 시원했어요!! ㅠㅠ
아이패드는 애플 정책상 거의 처음 산 가격에 리퍼를 받아야 하니 사설 수리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지만,
불안감은 여전히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. 학생인 저한테 아이패드 수리비는 엄청 거금이었으니깐요 ㅠ
아이패드 레티나 수리가 어렵기도 하고, 경험이 없고 수리가 미숙하면 수리하다가 다른 곳까지 고장 낼 수도 있다고 하기에,
여전히 남아있는 불안감을 해소해야 했습니다. ㅠ 강의를 듣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와이파이를 시작으로,
블루투스, 소리, 터치, 홈버튼, 카메라, 스마트 커버 작동까지... 제가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해보았습니다.
안 되는 거 하나 없이, 보호 필름까지 완벽히 부착된 상태였습니다. ^^
귀차니즘 때문에 후기는 거의 남기지 않는 편인데, 정말 정말 좋은 제품이거나 감사한 마음이 들 땐 꼭 후기를 남깁니다.
정말 오랜만에 후기를 남기게 만드신 분이네요 ^^ 후기에 애플에서 스카웃 제의 없었냐는 분 계셨는데,
사설 수리 기사님 중에도 애플 수리 정책에 곤란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이런 분이 계셔야죠!!
카톡으로도 감사 인사 드렸지만, 정말 감사드려요 ~